전국 최고 권위의 국악 명창을 뽑는 최고 등용문인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판소리의 고장 전주에서 펼쳐진다.
전주시와 (사)전주대사습놀이 보존회가 주최하고, 전주대사습놀이 조직위원회와 ㈜문화방송, 전주 MBC가 주관하는 ‘제48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와 ‘제40회 학생전국대회’가 다음 달 21일부터 9월 5일까지 16일 동안 국립무형유산원과 전주대사습청 등 전주 일원에서 펼쳐진다.
일반부 전국대회는 △판소리명창 △무용명인 △농악 △기악일반 △무용일반 △민요일반 △가야금병창일반 △궁도 △판소리일반 △고법일반 △시조일반 △판소리신인 △무용신인 △민요신인 △고법신인부 등 15개 분야로 치러진다.
국악 꿈나무들이 참여하는 학생전국대회는 △초등판소리 △판소리 △농악 △현악 △관악 △무용 △민요 △가야금병창 △시조 △고법부 등 10개 분야로 경연을 펼친다.
시와 전주대사습놀이 조직위는 대한민국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판소리 명창부 장원에게 대통령상과 함께 상금 7천만원을 수여할 예정이다. 이번에 신설한 고법일반부를 통해 고법 대중화에도 힘을 쏟기로 했다.
주최 측은 국악 분야 최고 등용문인 만큼 다음 달 23일과 24일에 전야제 축하공연을, 9월 3일에는 대사습 장원자 밤 공연을 무대 위에 올려 관람객들의 흥을 돋울 계획이다.
대회 장소도 국립무형유산원, 전주대사습청, 전주시청, 전주향교, 전주 천양정 등으로 분산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대회 참가 신청은 28일부터 다음 달 18일까지 전주대사습놀이보존회 누리집(www.jjdss.or.kr) 등을 통해 할 수 있다. 청중평가단도 다음 달 7일부터 20일까지 접수한다.
서배원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이번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는 고법일반부의 신설로 더 많은 국악인들이 참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주=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