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낙산해수욕장 인근서 거대 싱크홀…편의점 일부 붕괴

양양 낙산해수욕장 인근서 거대 싱크홀…편의점 일부 붕괴

기사승인 2022-08-03 15:59:36
3일 오전 6시40분께 강원 양양군 강현면 낙산해수욕장 인근 공사 현장에서 가로 12m, 세로 8m, 깊이 5m 크기의 싱크홀(지반 침하)이 발생해 주변 편의점 건물 일부가 무너졌다.(강원소방본부 제공)

3일 오전 6시40분께 강원 양양군 강현면 낙산해수욕장 인근 공사 현장에서 가로 12m, 세로 8m, 깊이 5m 크기의 싱크홀(지반 침하)이 발생해 주변 편의점 건물 일부가 무너졌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편의점 건물 일부가 붕괴돼 편의점 직원과 인근 숙박업소 투숙객 등 6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사고 발생 후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에 통제선을 설치하는 등 안전조치를 취했고, 양양군은 상하수도사업소, 한국가스안전공사 등과 함께 사고 원인 등을 조사하고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

싱크홀이 발생한 곳은 지난해 6월 공사를 시작한 대형숙박시설 신축 공사 현장으로, 올해 초부터 이 일대에서 수차례 땅이 꺼져 양양군 등에 신고가 접수된 바 있다.

양양군 관계자는 "이 일대 싱크홀 사고로 파열된 수도관을 복구하는 작업만 3∼4차례 했다"며 "터파기로 흙을 퍼내면 지하수가 공사 현장으로 쏠리는데, 이 때문에 싱크홀이 자주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3일 오전 6시40분께 강원 양양군 강현면 낙산해수욕장 인근 공사 현장에서 가로 12m, 세로 8m, 깊이 5m 크기의 싱크홀(지반 침하)이 발생해 주변 편의점 건물 일부가 무너졌다.(강원소방본부 제공)

양양=박하림 기자 hrp11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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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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