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땀띠물을 아시나요"…피부병 없애는 차가운 샘물

"평창 땀띠물을 아시나요"…피부병 없애는 차가운 샘물

기사승인 2022-08-04 11:10:38
강원 평창군 대화면 땀띠공원.

“한여름 날 정수리가 파르르할 정도로 차가운 평창 ‘땀띠물’을 아시나요.”

제8회 평창더위사냥축제가 펼쳐지고 있는 강원 평창군 대화면 땀띠공원. 

이곳에서 샘솟는 땀띠물과 축제장을 찾는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

땀띠공원은 예부터 주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곳이었다. 

땀띠공원의 물은 땀띠가 났을 때 몸을 씻으면 땀띠가 깨끗이 낳았다고 하여 ‘땀띠물’이라 불리고 있다. 

땀띠물에 몸을 씻고 나오면 오랫동안 기분이 상쾌하고 각종 피부병 등 잔 트러블이 없어지는 특징이 있다. 

수질도 좋아서 상수도가 들어오기 전까지만 해도 마을 주민들이 이 물을 길어다 식수로 마셨다고 전해진다. 

땀띠물은 가뭄이 심해도 항상 일정량의 맑은 물이 땅속에서 솟아 흐른다. 

수온은 항상 10도를 유지하기에 여름철에는 시원하고, 겨울철에는 따뜻함을 느낄 수 있다.

이 고장 출신 여류소설가 심봉순 작가는 그의 단편 소설에서 ‘한여름 날 정수리가 파르르할 정도로 차가운 물이 퐁퐁 솟아 나오는 샘물’로 표현했다. 실제로 건강한 성인 남성도 발을 담그고 1분을 채 넘기지 못할 정도다.

제8회 평창더위사냥축제.

땀띠귀신사냥 워터워.

평창더위사냥축제도 한여름 무더위를 날려버리는 대표 여름축제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땀띠공원 인근 광천선굴의 선인이 내려와 땀띠 귀신을 물리친다는 ‘땀띠귀신사냥 워터워’는 음악과 함께 진행되는 시원한 물난장으로 평창더위사냥축제에서 빼 놓을 수 없는 메인 행사로 자리 잡았다.

이밖에도 광천선굴 트랙터 체험, 땀띠공원 깡통열차, 송어맨손잡기, 평창 꿈의 음악페스티벌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축제장과 캠핑장 사이 2000여 평의 드넓은 코스모스 밭과 물안개터널이 설치됐고, 가족과 친구, 연인이 푸른 자연을 배경으로 아름다운 추억을 담아갈 수 있는 포토존까지 조성됐다.
 
축제장과 연계 운영되는 ‘꿈의대화 캠핑장’은 축제기간 중 이미 85%이상의 사전예약이 완료된 상태다.

한편 제8회 평창더위사냥축제는 8월7일까지 대화면 땀띠공원과 꿈의대화캠핑장 일원에서 ‘어게인 섬머!(Again Summer)’를 주제로 개최된다.

땀띠귀신사냥 워터워.

평창=박하림 기자 hrp118@kukinews.com

박하림 기자
hrp11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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