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임실군이 값비싼 수입 사료 대체와 축산농가 생산비 절감을 위한 조사료 수확 농작업 대행단을 본격 운영한다.
4일 임실군에 따르면 이달부터 10월까지 하계조사료(옥수수, 수단그라스) 수확 농작업 대행단 운영을 시작했다.
하계조사료 수확 농작업 대행단은 지난 2016년부터 영농현정에 투입돼 매년 대행 작업 면적이 늘어 첫해 43ha에서 작년엔 94.6ha의 수확을 대행했다.
올해는 8월 1일 기준 106ha 신청을 받아 조사료 생산 농가와 축산농가에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올해는 주요 조사료 주산국의 기상 악화와 물류대란에 이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조사료 가격이 전년 대비 평균 40% 넘게 올라 축산농가의 위기감이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군은 농작업 대행단을 투입해 시세보다 낮은 농작업 대행료를 책정해 축산농가의 경비 부담을 줄여주고 있다.
심 민 군임실수는“코로나19 재유행과 물가상승 등으로 영농에 큰 부담을 느끼는 농업인들에게 힘을 보탤 수 있게 농작업 대행단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임실=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