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13일 기자회견”…비대위 전환·해임 관련 입장 밝힐 듯

이준석 “13일 기자회견”…비대위 전환·해임 관련 입장 밝힐 듯

가처분 신청 등 법적 대응 나선 배경 설명 전망

기사승인 2022-08-08 05:44:45
지난달 국회 당 대회의실에서 열린 중앙윤리위원회의에 출석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연합뉴스

비상대책위원회 전환으로 자동 해임 위기에 놓인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오는 13일 기자회견을 연다.  

이 대표는 7일 밤 자신의 SNS를 통해 “기자회견은 8월 13일에 합니다”라고 밝혔다. 

9일 전국위원회를 거쳐 당헌 개정, 비대위원장 임명을 처리할 예정이다.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되는 전국위에서 자동응답시스템(ARS) 표결로 안건이 통과되면 ‘당원권 정지 6개월’ 징계를 받고 있는 이준석 대표는 자동으로 대표직을 상실한다. 비대위원장이 상임전국위 의결을 거쳐 위원(14인 이내)을 임명하면 비대위는 이르면 12일 출범하게 되는데 바로 이튿날 이 대표가 입장을 밝히겠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기자회견을 통해 비대위 전환과 이에 따른 당 대표직 해임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비대위 출범 즉시 법원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할 계획으로 알려진 만큼 가처분 신청 등 법적 대응에 나선 배경과 향후 대응 등에 대해서도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신문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날 가처분 신청 시점에 대해 “비대위원장 임명안 의결 즉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달 8월 당 중앙윤리위원회로부터 당원권 정지 6개월 중징계를 받고 잠행을 이어온 이 대표가 공개석상에 나서서 입장을 밝히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대표는 징계 이후 30여일 동안 전국을 돌며 ‘장외 정치’에 집중해 왔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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