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국토부장관은 8일 대구경북신공항건설과 관련 “단순한 여객공항이 아닌 물류공항으로 건설돼야 한다”면서 “이 점을 국토부와 윤석열 대통령이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원 장관은 이날 오전 구미상공회의소 초청으로 가진 특강에서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을 연결하는 도로를 빈틈없이 만들어야 한다“면서 ”(자신이) 앞장서서 엄청난 추진력을 보여드릴 것“이라며 이와 같이 강조했다.
'지방이 미래다! 기업투자가 몰리는 대한민국의 구미'를 주제로 열린 이날 특강에는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김장호 구미시장, 구자근·김영식 국회의원, 구미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원 장관은 “지방이 살아야 대한민국이 산다”며 “지방시대 균형발전을 위해 국토부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가진 간담회에서 이달희 경제부지사는 ▲유사시 인천공항을 대체할 수 있는 충분한 규모의 중남부권 거점 관문공항 건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업시행자 참여 ▲대구경북선(광역철도) ▲중앙고속도로 확장 등 신공항과 연계한 교통망이 조기 건설될 수 있도록 지원과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원 장관은 “대구경북신공항의 성공적 건설은 대통령의 약속이자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이라면서 “지역이 원하는 방향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국토부 실무진들과 충분히 검토한 후 9월 중 현장을 방문해 해결책을 모색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