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은 2017년 GS더프레시를 통해 출시한 상생 PB(자체 상표) ‘리얼프라이스’의 누적 매출이 2000억원을 넘어섰다고 9일 밝혔다.
상생PB는 GS리테일이 중소 제조업체와 손잡고 출시한 상품으로, 해당업체의 이름을 상품 정면에 표시한 것이 특징이다. 전국 350여개 GS더프레시(슈퍼마켓)에서 판매되고 있다.
리얼프라이스 매출은 론칭 첫해인 2017년 63억원에서 지난해 466억원으로 증가했다. 물가 상승에 따라 저렴한 상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면서 상반기에만 28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올 한해 52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상품 취급을 문의하는 중소업체들도 늘고 있는 추세다. 2017년 21개 업체, 35개의 상품으로 출발해 지난달 말까지 누적 106개 업체 663개 상품의 판로를 개척했다.
GS리테일은 오는 10일부터 16일까지 전국 350여 GS더프레시를 통해 리얼프라이스 베스트 상품전을 운영하는 한편, 올 연말까지 초저가 상품 수도 100여개 이상 추가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채희 GS리테일 마케팅운영팀장은 “리얼프라이스를 통해 물가 안정에 기여하고 우수 강소업체의 판로 확대 기회를 제공하는 착한 브랜드로 지속해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한나 기자 hanna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