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주호영 비대위는 혁신형으로 갈 것 같다고 전망했다. 권성동 원내대표 사퇴요구에 대해서는 일축했다.
성 정책위의장은 10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전화 인터뷰를 통해 일각의 권 원내대표 사퇴 요구에 대해 “그런 비판이 있을 수 있다”며 “(그러나) 정기국회를 앞두고 있고 당과 대통령실 가교 역할 등을 고민해볼 때 의원들은 권 원내대표가 앞으로 일할 수 있도록 돕는데 중지를 모았다”고 밝혔다.
이어 “얼마 남지 않은 야당과의 정기국회나 여러 가지 결산 국회가 들어갈 때 원내 대책에 있어서 비교적 맡길 의원이 권 원내대표가 아닌가 하고 의견이 모이고 있다”고 말했다.
성 정책위의장은 비대위원은 총 9명으로 구성되며 비대위 성격이 혁신형이 될 것으로 바라봤다.
그는 “비대위원은 총 9명이다”라며 “지금 3명이 되어 있기 때문에 나머지 6명을 비대위원장이 선택할 거 같다”고 말했다.
이어 “비대위 성격은 혁신형이 맞고 국면이 전환됐기 때문에 전당대회를 빨리해야 되나 등의 문제가 있다”며 “곧바로 결산 국회, 9월엔 정기 국회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런 정치 일정에서 전국을 순회하면서 전당대회를 해야 하는데 시기적으로 겹치는 부분이 있다”며 “비대위원장이 선임됐기 때문에 비대위에서 협의를 통해 할 거 같다”고 밝혔다.
아울러 “윤석열 정부의 여러 가지 개혁과제와 입법과제가 많다”며 “이런 부분을 보조하려고 한다면 (전당대회와) 투트랙으로 가기엔 어려울 거 같다. 이런 부분을 시간 갖고 검토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앞서 국민의힘은 전날 전국위원회를 통해 주호영 의원을 비대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