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하천 산책로에 침범하는 잡풀과 칡넝쿨로 인해 진드기, 모기 같은 해충과 뱀 등에 물릴 가능성이 높아져, 이를 예방하고자 지역주민이 주로 이용하는 대독천을 비롯한 7개 하천, 총 25km 구간의 잡풀과 잡목을 말끔히 정비했다.
특히 자전거를 타거나 산책하기가 좋아 주민들이 많이 방문하는 △무량리~마동호 국가 습지를 잇는 고성천 8.5km △대가 저수지~고성천을 연결하는 암전천 2km △수남리 백세공원~갈모봉 편백 숲을 잇는 대독천 5.6km △고성읍 송학리~고성 생태학습관(연꽃공원)을 잇는 송학천 2km 구간에 풀베기 등 환경정비를 해 쾌적한 환경에서 산책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농기계 통행이 빈번한 영오천, 마암천, 율대천 구간은 통행 안전을 확보하고 집중호우 등 수해에 대비해 제방도로 풀베기와 유수의 흐름을 방해하는 잡목 제거작업을 집중적으로 실시했다.
군은 “최근 폭염이 이어지면서 아침·저녁으로 하천 둑방 산책로를 이용하는 주민이 늘어나고 있다”며 “물길을 따라 주민들이 안전하게 즐기며,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하천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통영·고성 광역소각시설 준공에 따른 고성군 생활폐기물 이송 추진
고성군(군수 이상근)이 8월 3일부터 관내에서 발생하는 가연성 생활폐기물을 통영시 명정동 소재의 광역소각시설로 이송 처리하고 있다.
2016년부터 추진한 통영·고성 광역소각시설은 환경부 폐기물처리시설 최적화 계획에 따라 통영·고성의 노후 소각 시설을 대체하기 위해 통영시 평인일주로 1074-54 일원(현 폐기물종합처리시설 내)에 총사업비 491억 원(국비 50%, 도비 20%, 시·군비 30%)을 들여 통영·고성에서 공동으로 설치한 시설이다.
광역소각시설은 생활폐기물을 전량 소각처리해 매립장 사용 연한을 증가시키고, 시설 고도화로 환경오염 저감과 경제성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 기대된다.
군은 지난 6월 가연성 생활폐기물 이송 시운전을 진행한 바 있으며, 8월 3일부터 본격적으로 하루 20~24톤가량을 이송하고 있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광역소각시설이 준공돼 고성군 가연성 생활폐기물을 전량 통영으로 이송 처리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우리 지역의 쾌적한 환경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통영시 광역자원회수시설은 연면적 7413㎡(지하 2층, 지상 4층) 및 일 처리용량 130t의 광역소각시설 1기, 일 처리용량 40t의 음식물 자원화시설 1기, 일 처리용량 25t의 하수슬러지 자원화시설 1기, 일 처리용량 30t의 재활용선별시설 1개 동과 주민편의시설로 구성돼 있다.
◆고성군, 여름철을 맞아 물놀이형 수경시설 점검
고성군(군수 이상근)이 여름철 어린이들이 많이 이용하는 물놀이형 수경시설에 대해 11일부터 일주일간 수질기준과 관리기준 준수 여부를 점검할 계획이다.
물놀이형 수경시설이란 수돗물, 지하수 등을 인위적으로 저장 및 순환해 이용하는 바닥분수, 연못 등의 인공시설물 중 일반인에게 개방돼 물놀이를 할 수 있도록 설치된 시설이다.
현재 고성군에 신고된 시설은 총 4개로, 이번 점검에서는 △수질기준 준수 여부 △부유물·침전물 제거 여부 △안내판 설치 △코로나 예방 행동 수칙 준수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할 방침이다.
특히 점검과정에서 수질기준을 초과한 경우 물놀이형 수경시설의 개방을 중지하고, 소독 및 청소·용수 교체 등의 조치를 완료한 후 재검사해 결과에 따라 시설을 재개방하도록 한다.
군은“무더운 여름 날씨로 물놀이형 수경시설의 이용객이 증가함에 따라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물놀이를 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고성=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