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투자자 거래 점유율이 가장 높은 키움증권은 장 초반 4%대 강세를 보였다. 10시 10분 기준 키움증권은 전 거래일보다 3100원(3.61%) 오른 8만8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은 2.58% 오른 3375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55%, 한양증권과 메리츠증권은 각각 0.90%, 2.09%씩 오름세를 타고 있다.
국내증시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증권업종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물가상승(인플레이션)이 고점을 찍고 꺾이기 시작하는 모습을 보이자 증시가 반등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찍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미국 뉴욕증시에서도 기술주를 중심한 나스닥이 2% 이상 상승하는 등 강세를 보였다. 9월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에서도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0.75%p 인상) 이 아닌 ‘빅스텝’(0.5%p 인상) 확률이 높아진 상황이다.
미국 노동통계국은 전날 7월 CPI가 전년 동월보다 8.5% 올랐다고 발표했다. 지난 6월에 1981년 11월 이후 최대 CPI인 9.1%를 기록한 것과 비교할 때 상승폭이 크게 둔화된 것으로 시장 예상치(8.7%)보다도 낮았다.
손희정 기자 sonhj1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