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폭우·침수 피해지역 구호물품 전달

유통업계, 폭우·침수 피해지역 구호물품 전달

기사승인 2022-08-12 10:14:30
사진=롯데

중부지역 폭우로 피해가 속출하자 유통업계에서 수해 지역의 주민 돕기에 나섰다. 

업계에 다르면 롯데그룹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지역의 복구를 돕기 위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10억원을 기탁한다. 성금은 피해시설 복구 활동과 이재민 지원 등에 우선 사용된다. 롯데는 피해 상황을 살펴 구호키트 전달 등 추가 지원도 검토할 계획이다.

롯데 유통군은 서울 서초·관악구 등 피해가 심각한 지역을 중심으로 생수, 음료, 컵라면 등을 포함한 긴급 구호물품 9000여개와 이재민을 위한 생필품 구호키트 400여개, 임시대피소칸막이 120여개를 지원했다. 향후 이동식 샤워실과 화장실, 세탁구호차량도 추가로 지원할 예정이다.

백화점·마트·세븐일레븐·홈쇼핑 등이 속한 롯데 유통군은 2018년 행정안전부와 전국재해구호협회 희망브리지와 '재난 긴급구호 민관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5년째 갑작스러운 천재지변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돕기 위한 다양한 지원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식품업계는 자사 제품을 지원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햇반, 크레잇 국물요리, 맛밤 등의 가정간편식으로 구성한 구호물품 3600개를 전달했다. 전국재해구호협회 요청에 따라 지원을 넓힐 계획이다. 농심켈로그는 이재민과 복구 구호 인력을 위해 에너지바, 컵시리얼 등의 긴급 구호식품 5만8000여개, SPC그룹은 SPC삼립 빵과 생수 등 6000개를 기부했다.

SPC그룹의 SPC행복한재단은 SPC삼립 빵과 생수 각 3000개씩 총 6000개를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서울·인천 등 수해 현장에 제공했다. 삼다수를 판매하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는 제주삼다수 500㎖ 4만4800병을 피해 지역에 긴급 지원했다. 

편의점 업계도 동참했다. BGF리테일, GS리테일, 이마트24 등은 수해 지역 인근의 물류센터를 활용해 생수, 컵라면, 도시락 등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특히 피해를 본 가맹점주들이 정상 영업을 할 수 있도록 복구작업 돕기에 나섰다. GS리테일은 점포 피해뿐만 아니라 경영주의 개인재산 피해까지 ‘특별재해지원금’으로 지원한다.

안세진 기자 asj052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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