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블랙핑크가 한국 걸그룹 최초로 미국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에 입성한다.

16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이같이 알리며 “의미 있는 순간을 선사하기 위해 멤버들과 스태프 모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는 그래미 어워즈, 빌보드 뮤직 어워즈,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와 함께 미국 4대 대중음악 시상식으로 꼽힌다. 올해 행사는 오는 28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푸르덴셜센터에서 열린다. 

한국 걸그룹이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 무대에 오르는 건 블랙핑크가 처음이다. 전 세계 걸그룹으로는 TLC, 스파이스걸스, 피프스 하모니에 이어 네 번째다. 

수상 여부도 관심이 쏠린다. 블랙핑크는 2년 전 동 시상식에서 ‘하우 유 라이크 댓’으로 ‘올여름 최고의 곡’ 상을 받았다. 올해는 ‘베스트 메타버스 퍼포먼스’와 리사의 솔로 타이틀 곡 ‘라리사’로 ‘베스트 K팝’ 후보에 각각 올랐다.

블랙핑크는 시상식 참석에 앞서 오는 19일 선공개곡 ‘핑크 베놈’을 발매, 1년 10개월 만에 완전체로 컴백한다. 다음 달 16일에는 정규 2집 ‘본 핑크’를 내고 150만명 규모의 월드투어를 진행한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