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가 공식 출범했다. 주호영 비대위원장은 이날 의원총회에서 권성동 원내대표를 포함한 비대위 인선 8명을 완료하고 상임 전국위원회에서 의결을 마쳤다.
서병수 국민의힘 전국위원회 의장은 16일 국회 본관에서 “상임전국위 제적 55명 중 42명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 35명 반대 7명으로 투표결과가 나왔다”며 “비대위원장이 당 대표의 권한과 지휘를 하게 되고 최고위원회는 해산됐다”고 밝혔다.
비대위원엔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 권성동 원내대표, 성일종 정책위의장이 당연직으로 임명됐다. 엄태영 의원, 전주혜 의원, 정양석 전 의원이 지명직 비대위원으로 꼽혔다. 원외 인사로는 주기환 전 광주시장 후보, 최재민 강원도의회 의원, 이소희 세종시의회 의원이 뽑혔다.
권성동 원내대표에 대한 사퇴 여부를 놓고 논란이 있었으나 상임 전국위 직전 의원총회에서 다수 의원이 재신임하겠다고 결정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6일 의원총회가 끝나고 기자들과 만나 “권성동 대표가 책임지고 물러나는 것에 대해서 의원총회에서 재신임 여부를 물었고 투표로 확인했다”며 “수치는 모르겠는데 찬성이 압도적으로 많았다”고 밝혔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