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의 더블불고기버거와 빅맥 등의 가격이 오는 25일부터 최소 100원에서 최대 400원 인상된다.
맥도날드가 25일부터 메뉴 가격을 평균 4.8% 인상한다고 19일 밝혔다. 주요 인상 메뉴인 ‘더블 불고기 버거’ 단품은 4400원에서 4500원, ‘빅맥’ 단품은 4600원에서 4900원으로 300원 조정된다.
이번 가격 조정 후에도 주요 인기 버거의 세트 메뉴는 점심 할인 플랫폼 ‘맥런치’를 통해 정가 대비 최대 2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대표 메뉴인 빅맥,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 세트는 맥런치 기준 5500원, 더블 불고기 버거 세트는 5000원으로 제공해 5000원대에 점심 메뉴를 즐길 수 있다. 또한 불고기 버거 세트는 하루 종일 매장에서 4000원대에 구매 가능하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원재료 가격, 물류비 등 국내외 제반 비용의 급격한 상승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일부 가격조정을 결정하게 됐다"며 "사회 전반의 경제적 상황을 고려해 인상 폭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맥런치’, ‘해피 스낵’ 등 다양한 할인 플랫폼을 지속 운영하고, 더욱 높은 품질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가맹점주 및 공급 파트너사와도 계속 긴밀히 협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맥도날드는 올해 구매 금액 100원당 5p를 적립해 주고, 이를 제품으로 교환 가능한 '마이 맥도날드 리워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안세진 기자 asj052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