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2주 연속 상승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16~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2011명을 대상으로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을 조사한 결과 긍정평가는 32.2%(매우 잘한다 15.8%, 잘하는 편 16.4%)로 나타났다.
반면 부정평가는 65.8%(매우 잘 못한다 57.3%, 잘못하는 편 8.5%)를 기록했다. ‘잘 모름’은 2.0%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았다. 광주·전라에서 82.0%로 부정평가가 가장 높았고 인천·경기(70.1%), 서울(66.5%), 대전·세종·충청(62.9%), 부산·울산‧경남(55.9%) 순이었다. 대구‧경북은 긍정응답과 부정응답이 각각 46.3%와 49.6%로 오차범위 안이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70세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부정평가가 더 높게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40대(78.6%), 50대(71.9%), 30대(70.2%), 18~29세(67.3%), 60대(53.3%) 순이었다. 70세 이상은 긍정응답이 48.5%(vs 47.4%)로 부정응답과 차이가 크지 않았다.
정치성향으로 살펴보면 긍정평가는 보수층에서 51.6%를 기록해 유일하게 부정평가보다 높았다. 반면 진보층은 부정평가 85.7%, 중도층은 부정평가 67.4%를 기록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전화 조사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5.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 2.2%p다. 통계보정은 2022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림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혹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