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에서 처음 열린 이번 캠핑관광 박람회에는 55개 업체가 참가해 162개 부스에 캠핑카, 카라반, 캠핑용 의자‧테이블 등 다양한 장비와 용품을 전시해 전국 캠핑 마니아들을 설레게 했다.
특히 캠핑카와 완성차를 전시한 현대자동차와 오프로드 차량의 대명사인 미국 지프(Jeep) 자동차의 오프로드 체험은 볼거리뿐만 아니라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해 박람회 기간 관람객의 발길을 붙잡았다.
야간에 마련한 디제잉‧버스킹‧퍼포먼스 공연과 기념식 끝에 진행된 뮤직페스티벌에는 브레이브걸스, 소코도모 등 엠지(MZ)세대가 좋아하는 인기 가수가 대거 출연해 한 환호를 받았다.
캠핑 아카데미는 캠핑 안전수칙, 심폐소생술, 부쉬크래프트(불피우기‧물만들기), 우드카빙(캠핑용품 DIY) 체험으로 진행됐다. 플로깅 보물찾기는 캠핑장 주변에 떨어진 쓰레기를 주우면서 숨겨진 보물을 찾는 방식으로 치러졌다.
반려동물 동반 캠핑프로그램도 전국 반려동물 양육 가족으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았다.
한국의 캠핑문화를 알리기 위해 초청한 44명의 다문화가족과 외국인 SNS 기자단 8명은 전남의 특산물로 만든 캠핑 음식을 체험하고 남도의 수려한 자연을 만끽하며 만족감을 표했다.
이번 캠핑관광 박람회는 전남도가 주최하고 해남군, 한국관광공사, 오시아노 오토캠핑장 위탁운영 업체인 ㈜파라가 함께 참여해 민관 상생협력사업 모델로서 올바른 캠핑문화 생태계 조성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축제가 열린 오시아노 관광단지 일원은 서남해의 보석이라 불릴 정도로 아름다운 해변도로와 180도 조망이 가능한 낙조 등으로 유명하다.
한국관광공사의 관광단지 조성을 통한 기반 조성 등 부대시설이 다양하게 갖춰져 있고, 해변을 인접해 250면의 오토캠핑 시설과 함께 레저체험장, 바닥분수, 잔디광장 등이 조성돼 있다.
해남=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