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블랙핑크가 신곡 ‘핑크 베놈’(Pink Venom)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상위권에 진입했다.
29일(현지시간) 빌보드에 따르면 블랙핑크가 지난 19일 공개한 ‘핑크 베놈’은 최신 빌보드 핫 100 차트에서 22위에 올랐다.
블랙핑크가 이 차트에서 기록한 순위 중 두 번째로 높은 기록이다. 앞서 이들은 팝가수 셀레나 고메즈와 협업한 ‘아이스크림’(Ice Cream)으로 핫 100 13위를 달성했다. 이밖에도 블랙핑크는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33위), ‘킬 디스 러브’(Kill This Love·41위) 등 총 10곡을 핫 100에 올려놨다.
‘핑크 베놈’은 음원 스트리밍 및 다운로드 등을 기반으로 전 세계 인기곡을 집계하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미국을 제외한 지역의 인기곡을 가리는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에서도 모두 정상에 올랐다.
빌보드는 “‘핑크 베놈’은 출시 후 일주일 간 전 세계에서 스트리밍 2억1200만회, 다운로드 3만6000건 이상을 기록했다”며 “이는 모든 음원을 통틀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치”라고 설명했다.
블랙핑크는 빌보드와 함께 팝 양대 차트로 꼽히는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에서도 22위로 진입했다. 글로벌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의 톱 송 글로벌 주간 차트에서는 K팝 최고 순위인 2위를 기록했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