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금융DL 디지털 혁신금융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전략적 투자(SI)펀드 ‘NH디지털 얼라이언스 펀드’를 설립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펀드는 신기술사업투자조합 형태로 결성돼 혁신기술 스타트업과 예비 유니콘, 플랫폼 사업자 등 디지털 선도 기업을 투자 대상으로 한다.
펀드 운용은 NH벤처투자와 NH투자증권이 공동으로 맡고 농협은행과 NH농협캐피탈이 출자자(LP)로 참여한다. 9월 초 1호 펀드(1000억원)을 우선 설립하고, 내년 동일 규모 2호 펀드를 결성해 총 2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농협금융은 이번 펀드를 통해 디지털 혁신금융 생태계를 조성해, 최근 규제혁신 정책과 금융산업·기술변화에 대응하고 새로운 발전 기회를 모색하기 위한 교두보로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그룹 계열사와 협업할 수 있는 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육성하고, 체계적인 비즈니스 협업 선순환 체계를 세워, 그룹 경쟁력을 높이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게 농협금융의 청사진이다.
손병환 농협금융 회장은 “플랫폼 생태계는 개방과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한다”면서 “경쟁보다 협력을 통해 구성원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건강한 디지털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동운 기자 chobits309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