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암경찰은 지난 24일 오후 9시경 영암군 삼호읍의 한 PC방에서 50대 PC방 업주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 한 A씨와 후배 B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3년 전 PC방 개업 당시 A씨는 운영 수익금을 나누는 조건으로 초기 운영자금을 낸 동업자 관계로, A씨는 초기 운영자금 회수 후 수익금을 나눌 것을 요구했으나, 운영자금 상환 없이 수익금만 나누면서 잦은 다툼을 벌여왔다.
이날도 같은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다 화가 난 A씨가 후배를 불러 동업자를 살해하기로 하고 미리 준비해간 흉기를 휘두른 것.
범행 당시 PC방에 있던 손님들이 112에 신고, 출동한 경찰이 이들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PC방 업주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나 전치 5주의 상해를 입고 치료 중이다.
영암=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