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경영자총협회(회장 이상연)가 경남지역 126개 기업을 대상으로 '휴게시설 의무설치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휴게시설 미설치 기업은 9.52%, 휴게시설 설치·관리기준 미준수 기업은 14.91%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제조업(5.32%)에 비해 비제조업(21.88%)이 휴게시설 미설치 비율에 차이(16.56%)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규모별로는 50인 이상-300인 미만(12.00%), 50인 미만(9.68%) 휴게시설이 미설치 돼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300인 이상에서는 휴게시설 미설치 기업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준 준수여부에 대해 14.91%의 기업이 미준수하고 있다고 응답했고 규모가 작을수록 미준수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휴게시설 미설치 사유는 ‘설치공간 부재(46.15%)’, ‘비용문제(23.08%)’, 미인지(15.38%)’, ‘기타(15.3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업종별, 규모별 모두 휴게공간 미설치 사유로 ‘설치공간 부재’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휴게시설 설치·관리기준 미준수 항목으로는 ‘음용시설(29.41%)’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온도(23.53%)’, ‘휴게물품(20.59%)’, ‘습도(17.65%)’, ‘설치위치(5.88%)’, ‘최소면적(2.94%)’ 순으로 나타났다.
경남경총 관계자는 "업종별, 규모별 모두 설치기준 미비에 대해 다양하게 응답했으나 온도, 휴게물품, 음용시설에 해당하는 응답이 고르게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휴게공간 설치에 필요한 지원으로 ‘공사비(66.67%)’가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이어 ‘행정지원(15.87%)’, ‘기타(14.29%)’ 순으로 나타났다.
시행령 인지여부에 대한 조사에서는 ‘그렇다(53.97%)’와 ‘매우 그렇다(26.98%)’로 80.95%의 기업이 알고 있다고 응답했다.
설치·관리기준 인지여부에 대한 조사에서는 ‘그렇다(45.24%)’와 ‘매우 그렇다(23.02%)’로 68.26%의 기업이 알고 있다고 응답했다.
휴게공간 의무설치에 대한 인식조사에서는 ‘긍정(35.71%)’, ‘매우긍정(26.19%)’으로 60.98%의 기업이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지원사업 참여의사에 대해서는 ‘긍정(40.48%)’, ‘매우긍정(38.10%)’으로 78.58%의 기업이 참여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