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새 사외이사에 유명희·허은녕 내정

삼성전자 새 사외이사에 유명희·허은녕 내정

기사승인 2022-09-01 20:36:22
유명희 전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왼쪽)과 허은녕 서울대 공대 교수
삼성전자가 오는 11월 3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유명희 전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과 허은녕 서울대 공대 교수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한다.  

유 전 본부장은 대통령비서실 홍보수석실 외신 대변인⋅산업통상자원부 자유무역협정교섭관 겸 자유무역협정추진 기획단장을 지냈다. 이밖에 산자부 통상교섭본부장⋅외교부 경제통상대사를 맡은 외교 전문가다.

허 부원장은 1996년부터 서울대 공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녹색성장위원회 민간위원⋅세계에너지경제학회(IAEE) 부회장을 역임했다. 한국공학한림원 정회원이며 현재 서울대 공학전문대학원 부원장을 맡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글로벌 공급망 문제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현안에 적극 대응하기 위함이다”고 1일 밝혔다. 

임시주총은 2016년 10월 27일 이후 약 6년 만이다. 임시주총은 사외이사 요청에 따라 성사되는 것으로 전해진다. 

삼성전자 사외이사는 지난 3월 정기 주총 직후 6명에서 4명으로 줄었다. 한화진 사외이사는 새 정부 초대 환경부 장관으로 지명돼 사임했다. 박병국 사외이사는 지난 5월 별세했다. 

상법상 자산총액 2조원 이상 상장사는 사내이사 이사회 독주를 막기 위해 이사 총수 과반수(최소 3명 이상)를 사외이사로 선임하도록 규정하면서 사외이사 결원은 다음 주총에서 선임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사회 독립성을 보장하기 위해 내년 3월 정기 주총 전에 임시 주총을 여는 것으로 전해졌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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