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량현량하의 동생 량하가 MBN ‘특종세상’ 방송 편집에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량하는 1일 자신의 SNS에 “이번 방송 서운해. 기사 나오는 거 보니 편집 뭐지?”라고 말했다.
이어 “잘못된 방향으로 결국 편집한 듯 한데 어그로 끌려고. 그래도 이건 아닌데”라며 “내가 홀로서기 위해 노력한 걸 있는 그대로 담아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형 량현과 2년째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는 방송 내용과 관련해서는 “량현이 성향을 존중해 준다! 그래서 량현이도 자신이 준비하는 부분을 응원한다”며 “연락은 안되는게 아니라 그냥 아티스트로서 존중하기에 기다려주고 응원하는게, 이게 원래 우리 성향이라고 말했다”고 답답해 했다.
그러면서 “결국 오히려 불화설을 만들려 하는 이번 방송쪽에 실망이다”라며 불만을 드러냈다.
지난달 31일 특종세상 측은 량하 편 방송에 앞서 온라인에 선공개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량하는 량현과 2년째 연락이 되지 않아 혼자 다닌다고 밝혔다.
이어 량현의 연락두절에 대해 “저희의 개인적인 사정”이라며 “지금 저도 가족한테도 모두한테 연락이 안되고 있는 상태다”라고 설명했다. 량현은 휴대폰도 정지시켰고, SNS 기록도 작년 12월이 마지막이었다. 해당 예고 영상이 공개된 후 기사화되자 량하가 악마의 편집이라며 불만을 드러낸 것.
이후 1일 방송된 특종세상에는 량하가 주변 사람들을 수소문하며 량현을 찾아나서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량하는 지인으로부터 량현이 “연락을 못 드려 죄송하다. 준비하는 게 있으니 열심히 해서 나중에 손에 잡히면 말씀을 드리겠다”고 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량하는 어릴 적부터 량현과 성격이 많이 달랐고, 량현이 일에 들어가면 잠수타는 성향이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네가(량현) 준비할 때까지 기다려줄테니 잘 준비해서 나타나줬으면 좋겠다”며 량현의 상황을 이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