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북상하면서 수도권에 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출근길 시위에 나선다.
전장연은 이날 오전 7시30분부터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에서 9호선 국회의사당역까지 2팀으로 나누어 지하철 탑승 시위를 벌인다고 예고했다.
1팀은 삼각지역(4·6호선)→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4·5호선)→여의도역(5·9호선)→국회의사당역(9호선)으로, 2팀은 삼각지역→사당역(2·4호선)→당산역(2·9호선)→국회의사당역으로 이동한다.
이후 전장연은 국회의사당역 승강장에서 오전 10시 30분 ‘2023년 장애인 권리예산 국회 책임촉구 행동 선포’ 기자회견을 연다. 이날은 전장연이 결성된 지 15년 되는 날이다.
이에 따라 시민들이 출근길에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힌남노의 영향으로 계속 비가 내려 평소보다 많은 시민이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혼잡이 예상된다.
전장연은 정부에 내년도 장애인 권리 예산 반영과 장애인 권리 4대 법률(장애인권리보장법·장애인탈시설지원법·장애인평생교육법·특수교육법) 제·개정, 이동권 보장 등을 요구해왔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