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이재명, 성역이라고 착각 말라”

권성동 “이재명, 성역이라고 착각 말라”

“지위고하 막론, 국민이면 검찰수사 응해야”

기사승인 2022-09-06 11:01:16
권성동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사진=박효상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검찰 소환 요구에 불응하는 이재명 대표를 향해 “성역·복권 지역에 있다고 착각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권 원내대표는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시도당 위원장 태풍 피해 점검 화상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히면서 이 대표가 적극 수사에 응하라고 강조했다.

권 원내대표는 “대한민국 국민이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검찰의 수사에 적극적으로 응할 의무가 있다”며 “이재명 대표도 예외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특히 지난 6월 1일 보궐선거를 통해 국회의원이 되고, 최근에는 당대표에까지 오른 것을 의식한 듯 “이재명 대표 스스로 본인을 성역이라고 생각하거나 복권 지역에 있다고 착각하지 말기를 바란다”고 경고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 대표의 검찰 소환 출석 여부를 논하기 위해 의원총회가 열렸던 전날에도 비슷한 취지의 발언을 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표는 민주당을 자신의 범죄 혐의를 막기 위한 방탄으로 사용해서는 절대 안 된다”며 “이 대표를 향한 검찰의 칼끝이 가까이 다가올수록 김건희 여사 특검 등 야당의 저항 수위도 높아지면서 ‘탄압’이냐 ‘방탄’이냐 끝 모를 정쟁도 격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검찰에 출석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안호영 수석대변인은 “이재명 대표는 검찰의 서면조사 요구를 받아들여 서면진술답변했으므로 출석요구 사유가 소멸돼  출석하지 않는다”면서 “꼬투리잡기식 정치탄압에 끌려다니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검찰의 출석요구 사유는 서면진술 불응이었던만큼 서면조사에 응하였으니 출석요구 사유는 소멸되었음이 분명하다”고 부연했다.

황인성 기자 his11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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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s1104@kukinews.com
황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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