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전남지역 원격수업 학교는 유치원 226곳, 초등학교 269곳, 중학교 133곳, 고등학교 55곳 등 전남 학교의 절반인 679곳(50.52%)이다.
‘줌’ 유료화에 따라 전남 학교 대부분이 네이버 웨일온 브라우저를 이용하는 ‘전남 메타스쿨’에 접속하면서 과부하가 발생, 접속에 실패한 학생들이 수업에 참여하지 못하는 등 오전 1, 2교시 수업에 차질이 발생했다.
접속장해가 발생하자 일부 학교에서는 1, 2교시 ‘자율학습’을 실시하고 수업 종료 후 1, 2교시 과목을 보충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전남교육청 창의융합교육원이 운영하는 ‘e학습터’ 역시 일시 접속에 따른 과부하로 오전 9시를 전후해 장해가 발생했으나, 조기에 정상화됐다.
전남교육청 관계자는 “전국의 학교가 웨일온을 브라우저로 이용하는데 원격수업 학교가 늘면서 접속량이 폭주해 발생한 것”이라며 “네이버 측의 빠른 조치로 오전 11시경부터 정상적으로 운영됐다”고 설명하고, 앞으로도 수업에 차질이 없도록 세심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에서 각각 3곳 씩이 원격수업을 실시한 5일, ‘e학습터’ 접속 횟수는 1만 4372건, 접속자 수는 6674명이며, 웨일온 브라우저를 이용하는 ‘전남메타스쿨’은 페이지 뷰 4만 5800회, 접속자 2만 3840명을 기록했다.
6일 접속 기록은 아직 집계되지 않았으나 ‘메타스쿨’에 각종 수업 자료가 더 많이 탑재돼 일선 교사들이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져, 원격수업이 본격 실시된 6일, 메타스쿨 이용자가 급격히 늘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무안=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