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20주년 맞은 SUV ‘XC90’ 23년식 출시

볼보, 20주년 맞은 SUV ‘XC90’ 23년식 출시

“스웨디시 럭셔리와 안전 헤리티지 정립”

기사승인 2022-09-07 12:52:47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최근 디지털 커넥티비티 패키지 시스템을 탑재한 23년식 XC90을 국내 공식 출시했다. 

23년식 XC90은 디지털 전환 시대에 맞춰 한국 시장을 위해 볼보자동차코리아가 2년 간 300억원을 투자해 개발한 TMAP 인포테인먼트 서비를 기본 탑재했다. 또 ‘볼보 카스 앱(Volvo Cars app)’ 등까지 갖춰 보다 강화된 스마트 주행이 기대된다. 최첨단 공기 청정 기능, 크리스털 기어노브, 바워스&윌킨스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 등 최고급 감성 품질 통해 스웨디시 프리미엄 여정도 함께 선사한다. 뿐만 아니라 파일럿 어시스트, 충돌 회피 지원, 후측방 경보 및 후방 추돌 경고 등 브랜드 철학이 반영된 브랜드 최고 수준의 안전 사양도 기본 제공된다.
 
보다 진화한 23년식 XC90은 ‘안전’에 보다 주목했다. ‘안전의 볼보’라는 타이틀에 걸맞은 혁신적인 안전 시스템을 최초로 적용하며 전 라인업의 ‘안전 상향 평준화’를 이뤄낸 상징적 모델로 꼽힌다. 이러한 XC90이 올해로 탄생 20주년을 맞았다. 안전대명사의 이름값을 톡톡히 하는 볼보의 플래그십 SUV모델이다.

브랜드의 도약을 또 한번 이끈 첫 번째 플래그십 SUV

2002년 첫 출시된 XC90은 볼보가 전세계 도심형 SUV 트렌드를 겨냥해 선보인 브랜드 최초의 SUV다. 볼보의 안전 노하우를 기반으로 높은 차체 형상에 따른 운전 속성 차이, 전복 위험 등 당시 SUV가 갖고 있던 단점을 해결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03 올해의 SUV’ 등 100여 개의 상을 차지했다. △전복 방지 시스템 RSC(Roll Stability Control)과 전복이 발생하더라도 차 안의 모든 사람을 보호하는 ROPS(Roll Over Protection System) 기술, △3열 시트에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커튼형 에어백, △어린이를 위한 2열 부스터 쿠션, △모든 좌석에 텐셔너가 탑재된 안전벨트, △충돌 시 차량의 안전 시스템을 작동시키는 하부 크로스 빔 등 5가지 안전솔루션이 적용됐다.

안전에 대한 철학은 2세대 XC90에도 고스란히 이어졌다. 2015년 등장한 2세대 모델은 브랜드 헤리티지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새로운 패밀리룩과 혁신적인 생산전략인 SPA 플랫폼, 최신의 기술을 반영한 새로운 사용자 경험 등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볼보의 새로운 도약을 이끄는 핵심모델이다. 특히 운전 1열과 2열 캐빈 공간에 80㎏f/㎟ 이상인 초고장력강판(UHSS)을 적용해 승객 안전성을 높였다. 

2015년, 2세대의 글로벌 출시 이후 XC90은 7개월만에 4만621대가 판매됐고, 주문도 8만8000대에 달했다. 볼보자동차는 이에 힘입어 2015년 창사 이후 최다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다양한 매체 및 평가기관에서의 호평도 이어졌다. ‘2016 북미 올해의 트럭’과 ‘2015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15 오토익스프레스 올해의 차’ ‘2016 영국 올해의 SUV’ 등 총 69개의 어워드를 수상했다. 미국 컨슈머 가이드 오토모티브가 발표한 ‘2020 베스트 바이’에서 프리미엄 미드사이즈(PM) SUV 부문에 선정되기도 했다.
 
안전 시스템의 상향 평준화를 주도한 XC90 '최초'의 안전 기록들

브랜드의 대표 플래그십 모델인 만큼, 볼보는 XC90을 통해 최초 개발한 안전 기술을 선보여왔다. △2002년, 전복방지 시스템 (Rollover Stability Control, RSC) △ 2014년, 교차로 추돌 감지 및 긴급제동 시스템 (Auto brake in intersections) △2014년, 도로 이탈 보호 시스템 (Run-off Road Protection) 등 볼보의 안전 시스템이 적용됐다. 
 
‘안전은 옵션이 될 수 없다’는 철학 아래, 시티 세이프티,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 차선 유지 보조(LKA)을 비롯해 명확히 표시된 도로에서 앞 차와의 간격을 사전에 설정된 일정한 간격을 유지하며 최대 140km/h까지 설정된 속도로 주행이 가능한 ‘파일럿 어시스트 II(PA II)’ 등 볼보의 첨단 지능형 안전 시스템 ‘인텔리세이프’를 전 트림에 기본 적용했다.
 
‘인텔리세이프’는 앞 차량과 간격을 유지하며 차선 중앙에 맞춰 최대 140km/h까지 설정된 속도로 주행이 가능한 '파일럿 어시스트 II’ △ 볼보자동차가 세계 최초로 개발 및 차량, 보행자, 자전거, 대형 동물 감지 및 교차로 추돌 위험 감지 기능에 조향 지원까지 갖춘 긴급제동 시스템 '시티세이프티'를 비롯해 △도로 이탈 완화 △반대 차선 접근 차량 충돌 회피 등의 최신 능동형 안전 시스템 등을 포함한다.
 
XC90은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의 충돌 테스트 평가에서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 TOP SAFETY PICK PLUS)’ 등급에 선정되며 안전의 대명사라는 브랜드 가치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특히 영국 자동차 전문 리서치 업체 대첨 리서치(Thatcham Research)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플래그십 SUV인 XC90의 경우 2003년 첫 출시 이후 발생한 사고 중 운전자와 탑승객을 포함한 사망사고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내연기관부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까지, 더욱 강력해진 XC90의 친환경 파워트레인

2003년, T6, 2.5T 모델로 국내에 최초 출시된 XC90은 볼보자동차의 친환경 전동화 전략에 따라 파워트레인에도 점차적인 변화를 이뤄왔다. 2015년 2세대 출시와 함께 디젤, 가솔린 기반 마일드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해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고객 니즈를 위한 선택지를 제공했다. 특히 T6 엔진을 대체하는 B6 마일드 하이브리드 엔진으로 더 환경친화적이면서도 뛰어난 주행 성능을 제공했으며, 볼보자동차의 독창적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기술로 총 405마력에 이르는 강력한 성능으로 재설계됐다. 
 
2022년, 볼보자동차는 순수 전기차와 함께 볼보의 전동화 전략을 완성하는 모델 ‘XC90 리차지 PHEV’를 출시했다. 기존 모델 대비 주행거리가 약 80%가 향상돼 최대 53km까지 순수 전기모드로 주행이 가능한 ‘도심형 전기차’이자, 최고 출력 455마력(엔진: 312마력, 전기모터: 143마력, hp기준), 최대 토크 72.3 kg·m, 시속 0km/h부터 100km/h까지 도달 시간은 5.3초에 불과한 브랜드 역사상 가장 강력한 모델이다. 
 
최근에는 디지털 전환 시대에 맞춰 TMAP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볼보 카스 앱을 탑재하고 최고 수준의 안전 사양을 기본 제공하는 23년식 모델을 선보이고 있다. 해당 모델에는 쾌적한 실내 공간을 위해 사전에 차내 공기를 외부로 배출하고, 실내 공기를 재순환시키는 프리 클리닝 및 공기청화 기능과 차량 탑승 전 운전자가 설정한 온도에 맞춰 차량 온도를 조절하는 ‘프리 컨디셔닝’ 기능도 새롭게 추가됐다.  
 
또한 23년식 XC90은 레이더, 카메라 및 초음파 센서 어레이로 구성된 최신의 ADAS(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 기반 최고급 안전 패키지, ‘드라이버 어시스턴스(Driver Assistance)를 기본 제공한다. 이를 통해 △조향 지원 사각지대 정보 시스템, △교차로 교통 경고 및 긴급제동 지원, △후방 충돌 경고 및 완화 등 첨단 안전 기술을 지원한다. 차량 간 안전거리와 차선을 유지해주는 ‘파일럿 어시스트’도 기본으로 제공된다. 
 
이밖에 차량 충돌 시 외부 충격에서 운전자와 탑승객을 보호해 주는 경추 보호 시스템(WHIPS), 측면 충돌 방지 시스템(SIPS)을 비롯해 차량 최고 속도를 180km/h로 제한하는 스피드 캡, 오너가 차량의 최고 속도를 스스로 제한할 수 있는 케어 키(Care Key) 등이 기본으로 탑재됐다.
파일럿 어시스트 II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
김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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