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윌리엄 루토 케냐 신임 대통령 취임식 경축특사단장에 정병국 국민의힘 전 의원을 임명했다.
대통령실은 11일 오는 13일 케냐에서 열리는 윌리엄 루토 케냐 신임 대통령 취임식에 경축특사단을 파견한다고 밝혔다.
특사단은 특사 겸 단장에 정병국 전 의원을 필두로 김재경 전 의원과 장성민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으로 구성된 특사단이 꾸려졌다.
윤 대통령은 특사단을 통해 루토 신임 대통령에게 각별한 축하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
특히 특사단은 ‘양국의 전통적 우호 협력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루토 대통령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를 희망한다’는 의지를 담은 윤 대통령의 친서 또한 전달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케냐는 지리적으로 동아프리카 관문이자 물류 허브로서 우리나라 주요 기업들의 진출이 활발한 국가”라며 “우리나라와 케냐는 1964년 수교 이래 정치·경제·문화·개발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관계를 꾸준히 발전시켜 왔다”고 설명했다.
한편 루토 케냐 신임 대통령은 ‘반중(反中)’ 구호를 외치면서 신임 대통령에 당선됐다. 전임 우후루 케냐타 전 대통령은 ‘친중(親中)’ 정책을 펼쳐왔지만, 루토 대통령은 중국으로부터 더 이상 돈을 빌리지 않고, 케냐 국내 일자리를 빼앗는 불법 체류 중국인을 내쫓겠다고 공언해왔다.
황인성 기자 his110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