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일종 “민주당, 양심 있어야...쌍특검 말도 안 돼”

성일종 “민주당, 양심 있어야...쌍특검 말도 안 돼”

“이재명 사법 의혹, 검찰 수사 후 부족하면 특검하면 돼”
“친문 검찰, 김건희 수사했지만 아무 결과 안 나와”

기사승인 2022-09-13 09:49:41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쿠키뉴스DB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이재명 대표와 김건희 여사에 대해 동시에 특검을 진행하는 이른바 ‘쌍특검’ 주장은 터무니없다고 밝혔다.

성 의장은 13일 아침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직접 출연해 “대한민국은 법치주의 국가”라며 “아무런 혐의가 없는 사람을 정치적으로 매장을 시키고 공격하는 특검을 하는 게 맞느냐”고 되물었다.

성 의장은 “이재명 대표에 대한 각종 의혹은 경선 과정에 민주당 내부서 나왔고, 녹음 등도 마찬가지”라며 “이런 것(이재명 대표에 대한 각종 의혹들)은 검찰 조사를 하고 이후에도 부족하면 특검이 이뤄질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는 아무런 혐의가 없는데 무엇을 특검하겠다고 하는 것이냐고 되물으면서 민주당이 정치공작을 하고 있다고 반격했다.

성 의장은 “민주당은 양심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추미애·박범계 법무부 장관 시절 친문 검사들을 데려다가 먼지 한 톨 하나 안 남기고 다 털었고, (어떤 것도 나오지 않아) 밑에 검사들이 종결 처리해야 한다고 했는데도 (친문 지검장들이) 서명 안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금 자기들이 대장동, 백현동, 성남FC, 변호사 대납 같은 엄청난 부정부패에 연루되니 김건희 여사를 끌어들이면서 (자신들을) 탈탈 털고 있다고 하는 것은 후안무치”라고 부연했다.

김건희 특검법이 필요하다는 국민 여론이 과반이 넘었다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서는 “그럴 수 있다”면서도 본질을 봐야 한다고 말했다.

성 의장은 “(민주당이) ‘정치 탄압’이라면서 국민에게 얘기했기 때문에 국민은 묻는 항목에 따라 그렇게 대답할 수 있다”며 “그렇지만 본질은 자기들 검찰 있었을 때 조사한 내용이다. 자기들이 탈탈 털어서 아무것도 안 나온 것을 국민에게 묻는 자체가 잘못된 것”이라고 밝혔다.

황인성 기자 his11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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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s11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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