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지사,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조문

이철우 경북지사,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조문

기사승인 2022-09-13 14:30:11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을 조문하고 있다.(경북도 제공) 2022.09.13.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3일 안동 하회마을 서애 류성룡 선생의 종택인 충효당 앞에 마련된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추도 단상을 찾아 조문했다.

이 지사의 이번 조문에는 도청 간부들도 함께 했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고(故) 김대중 대통령 내외의 초청으로 한국을 국빈 방문해 1999년 4월 21일 한국 전통문화의 정수인 안동 하회마을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73세 생일상을 받으며 안동과 인연을 맺었고 이는 한·영 외교사에 중요한 연결 고리가 됐다.

여왕은 방문 이후에도 한국측 인사들에게 하회마을 방문 시 환대를 기억한다며 깊은 인상을 받았음을 여러 차례 언급하기도 했다.

특히 20년 후인 2019년 앤드류 왕자가 여왕이 다녀간 하회마을, 농산물 도매시장, 봉정사를 차례로 방문해 영국 왕실과 각별한 인연을 이어갔다.

이 지사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께서 안동 하회마을을 ‘한국 속의 한국(Korea in Korea)’이라고 극찬하며, 도민에게 큰 자긍심을 심어줬다”며 “여왕님의 고귀한 삶을 기억하며 300만 도민과 함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 지사의 이날 조문에는 경북도청 간부공무원도 함께 했다.(경북도 제공) 2022.0.13.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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