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로꼬가 올 가을 결혼한다.
로꼬는 13일 SNS에 글을 올려 “전역 직후 어린 시절부터 같은 동네에서 자란 동갑내기 친구를 오랜만에 만났다. 왠지 모르게 같이 보내는 시간이 설렜고 금세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며 “지난 2년 동안 한결 같이 서로의 일을 존중하며 소중하고 행복한 시간을 나눴고, 자연스레 평생을 약속했다”고 알렸다.
또 “아직 코로나(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조심스러운 상황이지만, 이번 가을 가까운 가족과 지인들 앞에서 조용하게 식을 올리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예비신부에 대해 “무대 밖에서는 늘 불안하고 자신감이 없던 저의 솔직한 모습을 그 누구보다도 잘 이해해 주는 친구”라며 “제가 가사에서 자주 언급했던 ‘소이라떼’의 그녀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로꼬는 발표곡 ‘이제서야’ ‘러브’ 등 연애 가사에 ‘소이라떼’라는 단어를 종종 사용해왔다.
로꼬는 2012년 Mnet ‘쇼미더머니’ 시즌1에서 우승하며 얼굴을 알렸다. 노래 ‘세이 예스’(Say Yes), ‘감아’ ‘주지마’ 등을 히트시켰고, 최근 그룹 마마무 멤버 화사와 함께 신곡 ‘썸바디’(Somebody)를 냈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