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22년산 공공비축미 9만7천여톤 매입

경북도, 22년산 공공비축미 9만7천여톤 매입

기사승인 2022-09-14 16:36:40
경북도청 전경(경북도 제공) 2022.09.14.

경북도는 22년산 공공비축미 9만 6600톤(산물벼 1만 9700톤, 포대벼 7만 6900톤)을 이달 중순부터 12월말까지 매입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30.5% 늘어난 물량이다.

매입기간은 예년보다 시기를 앞당겨 산물벼는 오는 11월 30일까지 수분함량 약 23%인 상태로 매입하고, 포대벼는 오는 10월 1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수분함량 13.0~15.0% 이내의 건조벼 상태로 40kg 또는 800kg 단위로 매입할 계획이다. 

공공비축미 매입가격은 통계청에서 조사하는 수확기(10~12월) 전국 평균 산지 쌀값을 기준으로 결정하게 된다.

중간정산금은 지난해 동일하게 3만원(40kg포대당)을 매입 직후 농업인에게 지급하고, 최종 정산은 매입가격이 확정된 후 연말까지 지급할 예정이다. 

지난해의 경우 40kg 1포당 특등은 7만 6750원, 1등은 7만 4300원, 2등은 7만 1000원으로 책정됐다.

친환경 벼는 매입기준 1등급, 매입가는 특등가로 매입하며 친환경 벼 여·부 확인을 위해 잔류농약 검사도 실시한다.

전체물량 9만6600톤 중 일반 건조벼 7만6100톤, 친환경 건조벼 800톤, 산물벼 1만9700톤을 구분 매입하며, 논 타작물 사업에 참여한 농가에 인센티브 물량 3400톤을 농식품부에서 직접 별도 배정해 매입할 계획이다.

지정품종(시군별 1~2개) 이외의 품종 혼입을 방지하고 정부양곡의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2018년부터 시행한 품종검정제 표본검사 시료 5%를 채취한다. 

채취한 시료에서 타 품종이 20% 이상 혼입된 사실이 적발된 농가는 향후 5년간 공공비축미 매입대상에서 제외된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올해 계속된 쌀값 하락으로 시름에 잠긴 벼 재배 농가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기 위해 공공비축미 배정물량 전량을 차질 없이 매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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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jh2000v@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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