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출 국민의힘 의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과의 회동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사법리스크 관리 차원인지 판단은 국민 몫이라고 강조했다. 또 당내 원내대표 선거 출마 의지를 밝혔다.
박 의원은 15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야당 대표가 이렇게 많은 사법적 문제가 대두되는 걸 본 적이 없다”며 “이런 사법리스크를 관리하겠다는 차원에서 회동을 추진하는 것인지 판단은 국민 몫으로 해야 하는 부분이고 협치와 대화를 하는 건 언제든지 좋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이 조문 순방에 다녀온 후 여야 당대표와 원내대표를 포함하는 회동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은 걸로 안다”며 “여기에서 주목할 부분은 이 대표가 (회동에 대해) 5번이나 말하지 않았나. 이걸 보고 방탄회담이라는 말도 나온다”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이 자리에서 원내대표 출마 의사를 밝혔다.
그는 “(원내대표 출마에 대해) 사실 준비를 하고 있다”며 “(주호영 의원 추대론은) 일각에서 나오는데 그 흐름이 당의 큰 흐름인 총의로 모일지는 아직 모르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추대론이 당의 어떤 총의를 모을 수 있는 단계로 갈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며 “그 부분에 따라서 처신하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원내대표 선거는 19일 오전 10시에 의원총회를 통해 실시한다. 후보자 등록은 17일 하루 간 당 원내행정국을 통해 진행된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