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동해안, 태풍 '난마돌' 인명 피해 없어...안전 조치 30여건

경북 동해안, 태풍 '난마돌' 인명 피해 없어...안전 조치 30여건

기사승인 2022-09-19 14:22:14
소방대원들이 포항의 한 건물 외벽에서 떨어진 유리를 뜯어내고 있다. (경북소방본부 제공) 2022.09.19

제14호 태풍 '난마돌'의 영향권에 든 경북 동해안 지역의 피해가 예상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18일 오후 6시부터 19일 오후 1시 현재까지 경북 동해안에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하지만 포항(25건), 경주(9건), 울진(2건), 울릉(1건) 등지에서 강풍으로 간판·현수막 등이 떨어지고 가로수 등이 쓰러지는 피해가 발생했다.

별 탈 없이 넘긴 포스코 포항제철소도 19일 새벽 3시부로 전면 중단한 복구작업을 재개했다.

이에 앞서 지난 18일 오후 8시 기준 포항 769명, 경주 33명, 영덕 16명이 대피했다. 

지난 18일 포항북부소방서에 도착한 해병대 상륙돌격장갑차 모습. (경북소방본부 제공) 2022.09.19

태풍 '힌남노'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포항지역의 경우 지난 18일 '난마돌' 북상에 대비, 해병대 1사단이 KAAV(상륙돌격장갑차) 10대와 IBS보트(고무보트) 10대를 전진 배치했다.

사전 대비에 나선 것.

해병대는 힌남노로 큰 피해가 발생한 지난 6일 포항시민 구조, 포항제철소 화재 진압 작전에 참여했다.

당시 수해지역 주민 27명을 구조한 바 있다.

당초 예상보다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포항·경주시는 힌남노 응급 복구에 이어 난마돌 피해를 수습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경북=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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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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