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명의 사상자를 낸 대전 현대프리미엄 아울렛 화재 현장에 대한 현장감식이 진행된다. 

27일 경찰 등에 따르면 소방당국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전기안전공사 등은 이날 오전 10시 화재 현장에서 합동감식을 진행한다. 

화재 후 처음 실시되는 합동감식에서는 최초 발화지점과 화재 원인을 조사한다. 

화재가 시작되는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과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지하 1층 하역장 부근을 집중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한 목격자는 “딱딱딱 소리가 들리더니 얼마 지나지 않아 하역장 끝에서부터 검은 연기가 올라오기 시작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화재 원인과 함께 화재 당시 스프링클러 등 소방 시설이 정상 작동했는지도 규명 대상이다. 또한 지난 6월 소방 점검 당시 지적받은 내용이 개선했는지 여부도 살핀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