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메타버스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경북형 인재양성-취업연계 메타버스 아카데미’를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아카데미는 메타버스 신산업 분야에서 활약할 인재가 지역에 부족하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마련됐다.
메타버스 전문 인력은 올해 280명을 시작으로 2026년까지 2520명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메타버스 아카데미는 온·오프라인 과정을 병행하며, 학점을 인정하는 교과 과정(9~12월)과 비교과 과정(12월~내년 2월)으로 운영된다.
프로그램은 지역 4개 대학(포항공대, 금오공대, 안동대, 영남대)의 재학생에게 메타버스 전문교육과 취업을 연계해 제공할 계획이다.
온라인 과정은 ▲AI, 빅데이터 국제공인 자격증 취득 교육 ▲메타버스 디바이스를 활용한 디지털 트윈 교육 등 2개 과정으로 각 대학별 수강인원은 50명이다.
오프라인 과정은 ▲HMD 장비 활용 AR/VR 콘텐츠 제작 ▲유니티 활용 개발자 양성 ▲AI, 빅데이터 분야 국제공인 자격증 취득 ▲메타버스 콘텐츠 제작 프로젝트 등 4개 과정으로 각 대학별 수강인원은 20명이다.
또 포항공대와 금오공대는 HMD 장비를 활용한 AR/VR 콘텐츠 제작을 주제로 교과 과정을 개설해 운영하며, 각 대학별로 2학점 및 3학점을 인정한다.
비교과 과정은 온·오프라인으로 대학별 상황에 맞게 선택해 교육을 진행하게 된다.
특히, AI와 빅데이터 국제공인 자격증 취득과정은 참여 대학 모두 강의를 개설할 예정이며, 시험 응시료 등 취득과정 전반을 지원해 교육생들의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철우 지사는 “메타버스 신산업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서는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이번 사업을 발판으로 메타버스 고급인재 확보와 산업 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