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박진 외교부 장관 해임건의안 관련 본회의를 오후 6시에 열겠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의원총회 종료 후 기자들과 만나 “의장실로부터 6시에 공개회의를 열겠다고 들었다”며 “박진 외교부장관이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방한 일정을 수행하는데 칼을 꼽아서는 되겠냐고 강하게 항의했다”고 말했다.
이어 “치열한 외교활동을 벌이는 박 장관에게 불신임, 해임 건의안이라는 족쇄를 채우고 낙인을 찍었다”며 “민주당의 힘자랑이고 우리 말을 듣지 않으면 앞으로 이렇게 하겠다는 압박 밖에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실용과 국익이라는 말을 썼는데 민주당의 행위가 실용과 국익에 맞는지 다시 들여다보기를 강하게 촉구한다”고 소리 높였다.
주 원내대표는 민주당과 입장이 협의됐냐는 질문에 대답하지 않고 자리를 떠났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