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주 의원, “혁신도시에 수도권 공공기관 추가 이전” 촉구

김성주 의원, “혁신도시에 수도권 공공기관 추가 이전” 촉구

“전북혁신도시에는 한국투자공사 이전 적합”

기사승인 2022-10-04 17:54:01
김성주 국회의원

국회 정무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의원(전주시병‧재선)이 국정감사에서 수도권 과밀화 해소와 지방균형발전을 위해 전국 혁신도시에 2차 공공기관 이전을 시작으로 전면적인 균형발전 정책 추진을 촉구했다.

김성주 의원은 국정감사 첫날인 4일 국무조정실을 대상으로 한 질의에서 인구 ‧ 경제력 등 수도권과 지방의 현격한 격차를 제시하고, 이런 상황에서 공공기관마저 수도권에 있는 것은 균형발전에 역행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김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6대 국정 목표 중 하나인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와 국정과제 116번 ‘공공기관 이전 등 지역 성장 거점 육성’을 지목하면서, 공공기관 추가 이전을 포함한 균형발전의 구체적 추진계획 제출을 요구했다.

또한 김 의원은 전북혁신도시를 예로 들어 공공기관 이전의 성과와 한계, 대안을 제시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전북 완주와 전주 일대에 조성한 전북혁신도시는 국민연금공단 ‧ 농촌진흥청 ‧ 한국국토정보공사 등 12개 기관이 이전, 계획 인구 달성률 2위 (100.7%) ‧ 고용효과 2위로 10곳의 혁신도시 중에서도 우수한 사례로 평가받는다.

김 의원은 “전국적으로 우수하다고 평가받는 전북 혁신도시조차 1차 공공기관 이전으로 종결한 현재 규모로는 균형발전을 이끌어나갈 만한 경쟁력을 갖추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지직했다.

정부 공공기관 2차 이전으로 전북혁신도시의 경우 국민연금공단과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기관으로 ‘한국투자공사KIC)’이전을 제안했다. 

그러면서 “기금 1000조에 육박하는 국민연금공단과 해외 투자를 전문으로 2050억 달러에 달하는 자산을 운용하는 KIC를 연결하며느 자산운용의 집행 ‧ 연구 ‧ 데이터 ‧ 상품개발 등이 순환하는 금융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성주 의원은 “전북을 금융중심지로 지정해 ‘자산운용 중심 국제금융도시’로 육성하겠다는 것은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공통 공약이었다”면서 “정부에서 금융중심지 지정과 KIC 등 공공기관 추가 이전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주문했다.

전주=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
박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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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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