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13세대 인텔 코어 ‘i9-13900K’ 출시 전 간담회 현장에서 취재진과 만난 이 부사장은 “ARM이 사실은 여러 인베드 시장에서 많이 쓰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서버와 인텔이 연결될 수 있고 데스트탑과도 연결해주는 시스템이 만들어질 수 있다. 또 암 성능이 발전하고 있어서 인텔도 더 향상된 기술개발로 발전할 수 있게 노력 중”이라며 “그런 의미에서 경쟁적이고 협력적인 관계가 될 수 있다”고 암에 관한 인텔 인식을 전했다.
인텔이 삼성전자 등과 컨소시엄을 꾸려 ARM을 인수할 지에 관한 질문엔 “답하기 어렵다. 본사에서 정하지 않을까”라며 말을 아꼈다.
ARM은 컴퓨터 중앙처리장치(CPU)⋅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등의 구조 방식을 설계해 삼성전자·퀄컴·애플·엔비디아 등에 판매하고 있다. 모바일 AP 설계 점유율은 90%다.
모회사인 소프트뱅크가 ARM을 매물로 내놓으면서 반도체 기업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지만 막대한 인수대금으로 거래가 성사되지 않고 있다.
ARM과 직·간접 관계인 기업들이 컨소시엄을 꾸려 지분을 나눠 가질 거란 관측도 있다. 인텔은 삼성전자와 함께 동맹을 맺고 인수전에 뛰어들 거란 예상이 나왔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