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게임즈가 서비스하고 니즈게임즈가 개발한 멀티플랫폼 핵앤슬래시 액션 RPG ‘언디셈버’가 글로벌 게임플랫폼 스팀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언디셈버는 스팀이 온라인으로 주관하는 게임 행사인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 출품돼 체험 버전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오는 11일까지 진행되는 ‘스팀 넥스트 페스트’는 ‘스팀’을 통해 서비스 예정인 신작들을 ‘사전 체험판’ 형태로 미리 플레이해볼 수 있는 행사다.
‘언디셈버’는 체험판이 공개된 첫 날 스팀 최대 동시 접속자 수 1만6539명을 기록했다. 이틀 차인 5일에도 1만 명이 넘는 동시 접속자 수를 꾸준히 유지 중이다.
스팀 전체를 기준으로 언디셈버는 최대 동시 접속자 최고 순위 55위를 기록했다. 이는 ‘패스 오브 엑자일’과 ‘검은사막(PC버전)’ 등 국내에도 친숙한 게임보다 높은 순위다. 글로벌 서비스에 앞서 해외 게이머들에게 첫 인상에서 단단히 눈도장을 얻은 것이다.
이에 따라 오는 12일로 예정된 글로벌 정식 서비스에 대한 기대가 점차 커지고 있다. 언디셈버가 북미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팬층이 탄탄한 핵앤슬래시 장르를 표방하고 있다는 점도 흥행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이다.
이 게임은 기존 핵앤슬래시 장르의 특징인 박진감 넘치는 전투와 이를 통한 아이템 수집, 캐릭터 성장이라는 게임 방식을 따르면서 캐릭터 성장에 대한 ‘클래스(직업) 제한’을 없애 독특함을 더했다. 여기에 싱글 플레이 외에도 ‘카오스던전’과 ‘레이드’와 같은 다양한 콘텐츠를 추가했다.
업계에서는 ‘언디셈버’의 글로벌 흥행 가능성을 점치면서 이를 통해 라인게임즈의 라인업이 더욱 탄탄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PC와 모바일, 콘솔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전개 중인 게임 사업의 인지도 재고와 함께 향후 서비스될 신작들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란 관측이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최근 출시한 ‘대항해시대 오리진’이 국내에서 순항 중인 가운데 ‘언디셈버’가 글로벌 흥행에 성공하면 라인게임즈는 국내외에서 탄탄한 라인업을 갖추게 된다”며 “스팀 넥스트 페스트를 통해 긍정적인 첫 인상을 얻은 언디셈버의 글로벌 정식 출시 후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강한결 기자 sh04kh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