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14일 서울 aT센터에서 해양수산부, 쿠팡, 목포수협 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남 수산물 산지직송 유통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박창환 전남도 정무부지사, 송창근 해양수산부 차관, 윤혜영 쿠팡 리테일 부사장, 김청룡 목포수협 조합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전남도는 차별화된 고품질 수산물의 생산‧가공‧공급체계를 구축하고, 쿠팡은 수산물 직매입 확대 및 판매 촉진을 위한 마케팅에 힘을 보탠다.
목포수협은 쿠팡의 납품 물량을 원활하게 공급하고 물류를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해양수산부는 전남산 우수 수산물의 생산을 위한 유망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수산 가공‧유통분야 등에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목포수협에서 당일 위판한 참조기, 갈치 등이 쿠팡의 물류망(로켓프레시)을 통해 중간에 다시 보관하는 과정 없이 빠른시간에 전국 소비자들의 식탁까지 배송되는 유통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그동안 전남도와 해양수산부는 온라인 기반 신선 물류 수요 확대에 대응하고 산지 위판장의 판매‧유통 역량제고를 위해 위판장 운영조합과 유통기업이 협력해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하는 ‘위판장 풀필먼트(Fullfillment)’를 추진해 왔다.
박창환 정무부지사는 “전국 수산 1번지인 전남도가 세계적인 물류혁신 기업인 쿠팡과 제휴한 당일 위판 수산물 유통망 구축이 전국적인 성공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고, 앞으로 도내 모든 수협이 산지위판장 풀필먼트 사업에 참여해 우리지역 수산물의 새로운 판로개척과 어업인들의 소득증대에 기여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무안=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