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뉴웨이브영화제’ 상영작 공개...11월 19일 개막

‘제2회 뉴웨이브영화제’ 상영작 공개...11월 19일 개막

전국 청년작가 영화 350여편 접수, 16편 선정해 영화제서 상영

기사승인 2022-10-17 14:17:26
전북 전주에서 열리는 ‘제2회 뉴웨이브영화제’ 포스터

전북 전주의 커뮤니티시네마 ‘무명씨네’와 청년 상영활동가 ‘물보라’가 오는 11월 19일 개막하는 ‘제2회 뉴웨이브영화제’ 포스터와 상영작을 17일 공개했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뉴웨이브영화제는 신예 청년 영화창작자들의 작품을 관객들에게 소개, 패기 넘치는 청년작가들의 실험적인 영화를 선보이고 있다. 

올해 뉴웨이브영화제 포스터는 바닷 속의 해파리를 모티브로 했다.

청년 상영활동가 물보라 일원이자 포스터 디자이너 천혜정씨는 “해파리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종이 수천가지로, 바다 속에는 우리 눈에 띄지 못한 생물체들이 있다”며 “아직 관객들에게 다가가지 못한 반짝이는 작품들을 선보이고자 심해를 유영하는 해파리를 별에 비유해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뉴웨이브영화제는 상영이 목적인 비경쟁 영화제로 마땅한 상영 기회를 얻지 못한 신예 작가 작품을 대상으로 전북과 일반(전국)으로 나누어 공모를 진행했다. 올해 접수된 작품의 수는 총 350편(일반 329편, 전북 21편)으로 지난해(103편)보다 크게 늘었다. 그중 16편의 작품을 선정해 일반 8편, 전북 8편으로 나뉘어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영화제 심사위원을 대표해 물보라 프로그램팀 인하나, 임윤빈씨는 “올해 출품된 작품들에는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변해버린 일상과 디스토피아적 소재를 직접적으로 다룬 작품도 있었고, 팬데믹 시기의 고립과 격리라는 키워드를 간접적으로 녹여낸 작품도 있었다”고 소개했다.

올해 뉴웨이브영화제에서 상영될 작품은 전북부문 ▲SUFFER(서가연) ▲덫(채은유) ▲동심다방(오재욱) ▲벌레(김해리) ▲사랑합니다 고객님(김서윤) ▲습지(고은비) ▲찬 바람 겨울 아침(이관희) ▲처음(장대호)이다.

일반부문은 ▲동전세탁소(진현태) ▲미, 디퍼런트(곽정) ▲매몽(박강) ▲우린 동산에서 왔어(이윤석) ▲크림빵과 사이다(선고은) ▲프랑켄슈타인(김민규) ▲혼자서도 잘해요(이도휘) ▲흙빛-The darkness(이단)이 상영된다.

제2회 뉴웨이브영화제는 오는 11월 19일부터 20일까지 씨네Q 전주영화의거리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전주=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
박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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