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문재인 정부에서 한국공항공사 자회사 3곳(남부공항서비스, KAC공항서비스, 항공보안파트너스)의 사장 자리에 항공관련 경력이 전혀 없는 문재인 정부출신이거나 또는 민주당 후보 출마경력자가 임용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서범수 의원은 지난 17일 인천공항공사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한국공항공사 자회사 3곳의 사장은 2가지 공통점이 있다. 하나는 민주당 후보출마경력이 있거나 문재인 정부출신이고 또 하나는 항공 공항 분야 경력이 전혀 없다는 점이다”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남부공항서비스 사장의 경우 문재인 정부 당시 임용 자소서에는 ‘2014년 제6회 새정치민주연합 구청장 후보로 출마한 경력과 2016년 20대 총선에서 민주당 부산진을 후보로 출마한 경력을 기재’했고 ‘정당의 지역위원장과 공직 출마 경험, 민간기업임직원등을 역임하여 조직을 이끄는 리더십과 경영능력을 갖추었다’고 기록하고 있다.
이에 대해 서범수 의원은 “공기업 자회사의 사장은 특정 정당에 대한 기여도 보다는 그 분야에 대한 전문성과 경력을 가진 사람이 가야하는 자리이다. 이렇게 부실한 자기소개서를 제출하고도 사장으로 임명된 것은 문재인 정부 불공정 낙하산 인사의 대표적인 사례가 될 것이다”고 지적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