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수소시대' 연다

포항시, '수소시대' 연다

친환경 수소에너지 산업도시 기반 조성 '박차'
국토부 수소도시 조성사업 선정, 수소도시 실현 '탄력'

기사승인 2022-10-19 16:00:36
수소도시 조성 계획도. (포항시 제공) 2022.10.19

경북 포항시가 '친환경 수소에너시 산업도시'로 거듭날 전망이다.

김정표 미래전략산업과장은 "수소경제를 새로운 성장 엔진으로 정하고 친환경 수소에너지 산업도시 기반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정부의 에너지 정책 방향 전환에 따라 수소경제 시대에 대비하고 있다.

가장 먼저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 구축사업이 정부 예비 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에 선정돼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다.

예타 사업에 선정되면 내년부터 2027년까지 1890억원을 투입해 수소연료전지 기업지원센터를 구축한다.

이와 함께 연료전지 분야 국제공인시험기관 지정(KOLAS)에 이어 KS 인증시험기관을 준비하고 있는 '수소연료전지 인증센터'도 핵심 인프라다. 

포스코, 포스텍, 한동대, 포항산업과학연구원, 포항테크노파크,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 등 우수한 수소산업 역량도 강점이다.

시는 △수소 생산·운송·공급 인프라 △수소에너지산업 육성 △수소 충전 모빌리티 △수소 안전·인증·인력 양성 등 4개 부문으로 나눠 수소에너지 산업도시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수소산업 육성·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정부 정책과 지역 특수성을 고려한 수소산업 육성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진행중이다.

연구 결과에 따라 내년부터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수소에너지산업을 육성한다.

수소에너지 산업도시 기반 조성 계획도. (포항시 제공) 2022.10.19

수소도시 조성사업도 탄력을 받고 있다.

내년도 국토교통부 수소도시 사업으로 선정돼 2023~2026년까지 416억원을 투입, 다양한 세부사업을 추진한다.

12월 7일에는 '2022 포항 국제 수소연료전지 포럼'을 통해 수소산업 발전 전략을 모색한다.

이강덕 시장은 "바이오, 배터리와 함께 수소산업을 적극 육성할 방침"이라며 "수소, 산업, 도시가 융합된 친환경 수소에너지 산업도시 기반 조성에 힘쓰겠다"고 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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