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혜 “김용이 받은 돈, 李가 받았다고 합리적 추론 가능”

전주혜 “김용이 받은 돈, 李가 받았다고 합리적 추론 가능”

“이재명 발언, 결국 ‘꼬리 자르기용’”

기사승인 2022-10-21 09:38:21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   사진=임형택 기자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이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돈을 받은 것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받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 의원은 21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체포영장이라는 게 단순히 의심으로 되는 게 아니라 범죄가 있다고 할 만한 타당한 이유가 인정돼야 하는 것”이라며 “사실을 뒷받침할 만한 상당한 관련자들의 진술과 객관적 증거가 있기 때문에 법원에서 체포영장과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했다고 보는 게 합리적 추론”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 여기에 대해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얘기하시는 말은 결국 본인에게까지 수사가 오려는 것을 차단하려는 의도가 크다고 생각한다”며 “김용 부원장은 결국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이기에 김 부원장이 받은 돈은 결국 이 대표가 받은 거라고 볼 수 있는 합리적 추론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언론에 따르면 압수수색 영장에는 지난해 4~8월 이재명 당시 대선 후보의 선거 자금용으로 (돈을) 받았다고 기재돼 있다”며 “그래서 이 돈은 결국 이재명 당시 후보가 받은 거고 그렇다고 한다면 김용 부원장이 받은 돈을 이재명 당시 후보가 알았느냐, 몰랐느냐가 다음에 이어질 수사의 가장 큰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질타했다.

이 때문에 “지금 하고 있는 이재명 대표의 발언은 결국 ‘꼬리 자르기용’의 발언이라고 생각한다”고 꼬집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해 9월 “대장동 개발에 대해 1원도 받지 않았다”고 말한 적이 있다. 전 의원은 “그런데 지금 김용 부원장이 대장동 개발 돈을 받았다고 언론 보도가 나오고 있다”며 “이 말도 결국 거짓말일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한편 김 부원장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으로부터 8억원을 받은 혐의로 지난 19일 체포된 바 있다.

안소현 기자 ashrigh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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