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 데이터센터 화재 원인과 책임 소재를 밝히기 위한 경찰력이 강제 동원됐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21일 오전부터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SK C&C 판교캠퍼스 서버동과 업무동에 수사관 15명을 보내 압수수색 하고 있다.
경찰은 사고가 있기 전 배터리 점검 내역과 안전관리에 문제가 없었는지, 서버에 이상 신호가 감지된 바 있는지 등을 주로 살피고 있다.
이후엔 자료 분석과 담당자를 조사해 화재 원인을 신속히 규명할 계획이다.
SK㈜ C&C 관계자는 “현재 압수수색 중”이라며 “종료 여부는 아직 확인이 어렵다”고 말했다.
지난 15일 SK㈜ C&C 판교데이터센터 화재 발 서비스 장애로 생긴 피해 책임을 두고 양사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카카오는 “SK㈜ C&C 측이 사전협의 없이 전체 서버 전원을 차단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SK㈜ C&C는 “입주사에 먼저 양해를 구했고 소방당국 판단 아래 전원을 차단했다”고 맞서고 있다.
SK㈜ C&C 측은 이날 사고 당시 소방당국과 카카오 등 입주사와 통화한 기록을 공개, 배포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