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온스타일, FSN 자회사 ‘부스터즈’ 직접 투자

CJ온스타일, FSN 자회사 ‘부스터즈’ 직접 투자

기사승인 2022-10-25 09:52:01
CJ온스타일
CJ온스타일은 디지털 마케팅 그룹 FSN의 자회사 부스터즈에 직접 투자를 통해 신규 브랜드 발굴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CJ온스타일은 부스터즈가 이달초 유치한 160억원 규모의 시리즈 A라운드에 와이즈레터인베스트먼트, 인마크에쿼티파트너스 등 유수의 벤처캐피탈(VC), 프라이빗에쿼티(PE)와 함께 공동 투자자로 참여했다. 

이번 투자로 CJ온스타일은 핵심 카테고리 경쟁력을 강화하고 TV와 모바일을 잇는 원플랫폼으로서의 채널 매력도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부스터즈는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등 연구개발(R&D) 역량을 갖춘 신생 브랜드를 발굴하고 콘텐츠 유통 등 마케팅 자원을 투여해 단기간 고속 성장을 끌어내는 ‘브랜드 애그리게이터’ 업체다.

주요 협력사는 건강기능식품 음료 브랜드인 ‘링티’, 탈모 샴푸 ‘플랜비바이오’ 등이 있다. 최근에는 화장품 브랜드 ‘가히’와도 손을 잡았다.

CJ온스타일은 이번 투자를 통해 부스터즈가 보유한 브랜드를 TV 홈쇼핑과 모바일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소개한다.

또 부스터즈의 마케팅 역량을 활용해 CJ온스타일의 협력사 마케팅을 지원하는 한편, 공동 투자 협력체계를 마련해 잠재력을 갖춘 신규 브랜드를 공동 발굴·육성해나갈 방침이다.

배민욱 CJ온스타일 성장추진팀 부장은 “부스터즈를 통해 기존 대형 유통에서 보기 어려웠던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신규 상품을 발굴하겠다”며 “협력사의 통합 마케팅 지원을 통한 TV 라이브 매출 확대 등 양사 간의 협력 체계를 구체화해 실질적인 시너지를 구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CJ온스타일은 상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적인 투자 행보를 넓혀가고 있다. 특히 명품 카테고리를 확대해 모바일 플랫폼의 기반을 다지겠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4월 탈 TV전략을 선언한 CJ온스타일은 ‘모바일 퍼스트’ 사업 본격화에 나서고 있다.

최근에는 온라인 명품 플랫폼 ‘머스트잇’에 200억원 투자를 단행했다. 지난해 5월 명품 해외 직구 플랫폼 ‘애트니’에 투자를 진행한 이후 두 번째 투자다.  

지난 2월에는 프리미엄 리빙 전문 플랫폼 ‘콜렉션비’ 운영사인 ‘브런트’에 30억원을 투자했으며, 이후 생활용품 전문 브랜드 ‘생활공작소’에 공동투자자로 참여했다.

김한나 기자 hanna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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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na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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