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 상의 없이 엠씨더맥스 상표권 단독 등록…유감”

“이수, 상의 없이 엠씨더맥스 상표권 단독 등록…유감”

기사승인 2022-10-25 10:17:06
그룹 엠씨더맥스. (왼쪽부터) 故 제이윤, 이수, 전민혁. 325 E&C

20년 넘게 활동해온 그룹 엠씨더맥스(M.C. The Max)가 멤버 간 불화설에 휩싸였다. 보컬 이수가 다른 멤버 전민혁과 상의하지 않고 엠씨더맥스 상표권을 단독으로 출원하면서다.

전민혁은 24일 유튜브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현재 엠씨더맥스라는 그룹 이름의 상표권은 출원자 전광철(이수 본명) 이름 단독으로 등록돼 있다. 멤버들에게 사전 동의나 설명 혹은 통보조차 없이 등록을 한 점 매우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민혁은 지난 7월 솔로곡 ‘아직까지’ 발매 당시 엠씨더맥스라는 이름을 쓰지 못했다. 반면 이수는 오는 12월 여는 전국투어 콘서트에 ‘엠씨더맥스 이수’라는 제목을 붙였다.

전민혁은 2016년 이수가 차린 기획사 325 E&C와 전속계약을 맺었으나 지난해 11월 계약이 종료된 상태다. 그는 “회사에 있으면서 저는 많이 참고 버텨냈다”며 “팀을 유지하기 위해 기존 계약보다 좋지 않은 조건으로 계약서를 썼고, 20주년 음반에 다른 사람이 드럼 세션을 해도 아무 말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수 측은 전민혁의 이 같은 발언에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2000년 문차일드로 엠씨더맥스는 이듬해 현재 이름으로 팀명을 바꾸고 새 출발했다. 2007년 전 소속사와 분쟁을 겪는 과정에서 팀 이름을 뺏길 뻔했으나 소송에서 승소해 엠씨더맥스로 활동해왔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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