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내버스 태원‧유진 이한철 대표 경영권 반납 촉구

목포시내버스 태원‧유진 이한철 대표 경영권 반납 촉구

정의당 목포시위원회 “목포시, 이한철 꼼수 정치에 넘어가지 말라”
태원‧유진만 배불리는 준공영제 전면 재검토…독과점 중단‧공영제로

기사승인 2022-10-25 16:21:04
임금 인상과 체불임금 청산 등을 요구하며 노동조합이 전면파업을 벌이고 목포시내버스 태원여객‧유진운수의 이한철 대표의 경영권 반납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일부 시민들은 ‘보조금까지 챙기면서도 상습적으로 임금을 체불하는 악덕 업주’라며, 목포상공회의소 회장직에서도 물러나야 한다고 비판하고 있다.

정의당 목포시위원회는 파업 8일째인 25일 보도자료를 내 “올해만 120여억 원의 보조금을 지원받을 예정이지만 여전히 체불임금으로 노동자들은 고통받고 있으며 이한철 대표를 포함한 경영진의 경영개선은 새발의 피 정도”라고 비판했다.

또 “이번 기회에 독과점을 중단하고 시민들이 나서서 공영제로 운영하자”면서 “노사간 협상 결렬이란 외피를 씌웠지만 모든 책임은 이한철 대표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상습적인 체불임금과 불편을 겪고 있는 시민들에게 일말의 도덕적 책임도 없이 오로지 목포시의 보조금만 더 받으려는 악덕 기업 중에 악덕 기업”이라며 “목포시는 이한철 대표의 꼼수 정치에 절대 넘어가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다양한 시민들이 참여하는 협의기구 구성을 조속히 마련하고 독과점회사인 태원‧유진만 배불리는 준공영제를 전면 재검토하고 완전공영제로 나아갈 수 있는 로드맵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한편 목포시 고하도의 한 주민은 “가뜩이나 어려운데 출‧퇴근 교통편까지 걱정해야 한다는 게 서글프다”며 “이런 무책임한 기업에 적자노선을 이유로 매년 엄청난 보조금까지 주고 있다는 사실에 분노가 치민다”고 비판했다.

또 “혈세를 그렇게 가져다 쓰고도 경영 악화를 핑계로 임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는다니 ‘희대의 악덕 업주’”라며 “이런 기업인이 목포상공회의소 회장이라는 것도 참을 수 없이 민망한 일”이라고 분개했다.

목포=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
신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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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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