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에 따르면 전남에 주소를 둔 3명의 도민이 사망했으며, 이 중 1명은 부모님이 장성에, 2명은 경남과 광주에 각각 거주 중이라 시신은 각각 해당지역에 안치됐다.
또 외지 거주 사망자 중 부모가 목포에 거주 중인 1명이 목포지역 장례식장에 안치됐다.
전남도는 30일 오전 이태원 사고 관련 긴급회의 개최 이후 도민안전실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사고수습대책본부를 구성하고, 도 청사와 도의회 청사 사이 공간에 합동분향소도 마련했다.
또 유족 지원을 위해 사망자 유가족별 2인 1조로 장례식장 전담 공무원을 배치해 화장예약관리, 장사시설 이용 절차 안내, 장례비 지원 등을 지원하는 장례지원반을 편성‧운영한다.
도내 전 공공기관 등은 국가 애도 기간인 11월 5일 자정까지 조기를 게양하고, 도‧시군 공무원 및 공공기관 직원은 애도 리본을 착용한다.
전남도는 11월 도내 10여 개의 축제가 예정돼 있는 만큼, 도‧시군 합동 점검반을 편성해 입‧퇴장시 동선 확보에 중점을 두고 행사장 밀집도를 낮추기, 안전요원 인력 증가 등 다양한 안전 방안을 점검할 방침이다.
또 앞으로 실시되는 민방위교육 등 각종 교육시 압사사고에 대한 재난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29일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에서 핼러윈 축제를 즐기기 위해 약 10만명의 인파가 몰리면서 밤 10시경 대규모 압사 추정 사고가 발생, 31일 오전 6시 기준 사망 154명(외국인 26명), 부상 149명(중상 33명, 경상 116명) 등 30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무안=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