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지사 "지역에 발생한 모든 재난‧사고 경남도의 책임있는 대처 필요하다" 

박완수 경남지사 "지역에 발생한 모든 재난‧사고 경남도의 책임있는 대처 필요하다" 

기사승인 2022-10-31 16:15:44
"우리 지역에서 발생한 재난, 사고 등은 소관기관을 불문하고 종합행정을 맡고 있는 경남도 차원의 책임있는 대처가 필요합니다."

박완수 경상남도지사는 31일 도청에서 실국본부장회의를 주재하며 이태원 사고와 관련해 이같이 말하고 행사장, 관광시설에 대한 안전점검, 수학여행 교통안전 점검 등을 주문했다. 

그러면서 "문제가 생겼을 때 도민이 가장 먼저 연락하는 곳이 119인 만큼 소방‧구조 등 신속한 초동조치를 위한 상황전파, 유관기관 협력체계를 갖출 것"을 덧붙였다.


도는 30일에 이어 31일 행정부지사 주재로 18개 시군이 참여하는 회의를 열고 애도기간 중 행사‧축제의 축소 또는 취소를 권고하는 한편 행사장 사전 안전점검 강화, 관람객 분산 및 경찰‧소방 등 유관기관과의 현장대응 강화대책을 논의했다.

박 지사는 내년도 예산안과 관련해 "예산안은 도민과의 약속에 대한 실천의지를 보여주는 바로미터"라며 "도민을 위한 경남만의 사업을 발굴하는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지사는 지난 25일 열린 투자유치설명회에 대해 투자협약이 실제 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업애로사항 해소 등 사후관리에 철저를 기해 줄 것과 같은 날 이뤄진 관광투자‧홍보설명회도 여행사와 연계해 남해안 등 관광상품 개발을 주문했다.


박 지사는 지난 26일 도정현안 건의를 위해 산업부장관과 과기부장관을 방문했을 때 과기부에서 우주항공청 설립로드맵을 연내에 마련키로 했고, 설립추진단 준비 TF에 경남도가 참여키로 한 만큼 도의 입장을 적극 개진할 것을 당부했다.

지난 27일 국민의힘 국회의원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논의됐던 마산교도소 부지 활용방안, 서마산IC 진출입로 개선, 거가대로 통행료 인하 정부대책, 어린이집 누리과정 국비지원, 함양‧울산 간 고속도로 추진 등 경남 현안과제들에 대한 적극적인 관리도 요청했다.

박 지사는 11월 도의회 정례회에 있을 행정사무감사, 도정질문에 대해서는 "도의원에 대한 설명이 곧 도민에 대한 설명"이라며"오해가 없도록 정확하고 성실하게 답변에 임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박 지사는 이날 회의를 마치고 이태원 사고 사망자 분향소를 방문하고 애도를 표했다.

도청 앞마당에 설치된 합동분향소는 11월5일까지 운영되며 오전 8시부터 밤 10시까지 누구든지 분향할 수 있다. 

또 대한적십자사와 연계해 분향소 옆에서 ‘찾아가는 재난심리 회복지원 서비스’를 실시해 도민 심리 상담과 회복을 지원한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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